18기 멘토 사공진 후기

72시간공부캠프 0 1,848

멘토 사공진입니다. 

17기 캠프에 이어 바로 18기에 참여했는데 우선 캠프 운영에 힘 쓰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18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합니다. 17기에 이어 18기까지 6주간 연속으로 캠프에 참가하다 보니 그 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제 자신을 많이 돌이켜보았던 것 같습니다. 거기서 느낀 점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17기 때는 대학입학 전, 다시 말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계기와 수험생활에 대해 주로 얘기하였습니다. 이번엔 대학 입학 이후의 제 삶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어떻게 제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지만 이후 삶은 수험생활 이전으로 돌아갔던 것 같습니다. 매일 수업을 출석이라도 하면 다행이었고, 밤마다 놀고 그런 생활을 지속했습니다. 당연히 1학년 때 학점은 좋지 못 했고, 대학생 2학년을 맞이했는데 다들 대2병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나는 앞으로 어떤 직업을 삼아야 하고, 그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일까? 후회하지 않는 길이 맞을까?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일단 뭐라도 하자는 마음에 당장의 전공 공부부터 열심히 하고 여러 선배들을 만나며 어떤 길들이 있는지 듣기도 했습니다. 또한, 제 자신을 많이 돌이켜보았습니다. 나는 어떠한 성향의 사람이고, 직업으로 내 꿈이 아닌,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스스로 많이 되물었습니다. 이후 어느 정도 길을 정하여 욕심을 부렸고, 지금은 그 길이 많이 구체화되었습니다. 결국 막연함은 실행에 옮기면서 해소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72시간 캠프 내 여러분들의 생활은 어땠나요? 아직 도착점에 이르지 않았으니 막연함은 여전히 있겠지만 캠프가 그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여러분의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캠프 기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한다고 정말 고생 많았고, 각자 원하는 바를 꼭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