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중2 학생이라면 기숙형으로 공부하는데 참여는 가능하면 안하는게 좋습니다.

저희가 방학캠프만 40회 정도 진행을 해 봤습니다. 현재 72시간 공부캠프도 22회째를 진행하고 있구요. 그 동안 수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정말 미안했던 경험은 모두 중1학년 중2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던 케이스였습니다. 이 친구들은 부모님의 권유로 오는 경우가 99% 입니다. 아이들이 착해서 부모님이 가라고 하니 참여를 한것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공부하고 점심먹고 공부하고 저녁먹고 공부하다 씻고 자는 경험을 하게 된거지요. 

이게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큰 스트레스로 자리를 잡더라구요. 그래서 공부를 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기준이 어려서 생겨버리니까 정작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고등학교 때 공부 시작을 두려워 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중2학년까지는 참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중2학년 학생들은 중3학년 올라가는 2월 캠프부터 참여를 권유하고 있지요. 1월에도 윈터스쿨이 열리는데 여기 1월도 참여를 권하지 않는것은 이제 중3 된다는 들뜬 그리고 약간 설레는 시점에 바로 기숙형 공부캠프에 참여할 경우 질려 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우리나라 방학캠프 중 여러곳에서 중1학년 그리고 중2학년들을 받고 있는데요. 뭐 다들 공부가르치는 지침이 있으니 잘 진행하시겠지요. 그런데 정말 걱정되는부분이 있습니다.  72시간 공부캠프 운영자인 제가 우리나라에서 방학캠프는 가장 많이 운영해 본 사람일겁니다. 제 경험으로 너무 이른 집중공부는 오히려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우리가 공부캠프를 진행하는 것은 우리 보물같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거든요. 그런데 이 공부캠프로 인해 아이들이 마음에 공부라는 것을 해야 할 때마다 커다란 부담이 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건 하지 않아야 된다 생각합니다. 

중1학년과 2학년은 너무 이르다는게 저희들의 판단입니다. 그러니 가능하시다면 집 근처 학원에서 운영하는 썸머스쿨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또는 과외를 하셔도 좋구요. 

그것이 현실적인 상황에서 불가능하고 어떻게 방학 때 공부를 시키고 싶다면 저희가 현재 준비중인 '72시간 온라인 썸머스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학생들은 집에서 공부하는데 매일 1대1로 과외를 진행하구요. 선생님 1명이 학생 5명을 소그룹으로 3주동안 관리해주는 공부 코칭 썸머스쿨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은 6월초에 공지를 할 것인데요. 혹시나 여기에 관심이 있다면 저희에게 연락주셔서 서 연락처 남겨주셔요. 그럼 저희가 결정이 되는대로 전화드려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