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방법 모두 가능한데요. 가능하다면~
9일에 입소를 하셔요. 그런 후 10일날 저녁 9시 전후로 학생을 데리러 저희 기숙학원으로 오셔요. 그리고 데리고 나가서 다음날인 11일날 학교 종업식을 참석시킨 후 점심식사 맛있는거 사 주신 후 다시 기숙학원으로 데려 오셔요. 번거롭더라도 왜 그렇게 하느냐 하면 첫날과 둘째날은 공부분위기와 자세를 잡는 훈련을 하는 시간이라 어떻게든지 자리에 앉아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그 힘든 과정을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둘째날 저녁에 데리러 오시면 아이는 좀 자유를 얻은 느낌을 가질 것입니다. 이게 한편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잠시의 자유잖아요. 참 행복할거거든요. 그리고 다음날 들어오시더라도 저녁식사 시간 전에 오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기숙학원에서 저녁 먹이고 밤까지 공부하다가 잠을 자도록 할 것입니다. 11일날 공부를 안하면 다음날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11일 오후에는 꼭 데려 오시면 좋겠습니다. 지방일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저녁에 데려 오셔도 됩니다. 빠진 날에 지도할 것들은 멘토쌤에게 전달해서 다른 날에 더 챙길 수 있도록 조치를 해 놓겠습니다.
혹여나 부모님 시간이 안되서 어쩔 수 없이 11일에 입소할 수 밖에 없다면 최대한 서둘러서 종업식 마치고 바로 데려와주셔요. 그러면 그날 담당 멘토쌤에게 특별히 부탁해서 1대1 상담과 공부계획을 보다 더 세심하게 체크하도록 챙기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방을 사용하는 학생에게도 룸메이트가 왜 늦는지도 설명해서 룸메이트가 올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도록 지도해서 며칠 늦게 왔더라도 함께 잘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겠습니다.
결국 이 방법이든 저 방법이든 학생에게 최고의 효율이 되는 쪽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나머진 저희가 맡아서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2~3일 정도 때문에 전체적인 일정에 문제가 생기진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감사합니다.